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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및 주식 개념공부

[주식공부] 주식, 부동산..모든 투자에 영향을 미치는 금리란 무엇인가?(기준금리, 시중금리, 명목금리, 실질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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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란 주식, 부동산 등의 투자자산 뿐만 아니라 많은 경제요소에 영향을 미치는 매우 중요한 변수입니다. 

 

많은 경제 전문가들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이하 '연준')의 금리인상 여부에 집중을 하죠? 관련 기사들도 수없이 쏟아져 나옵니다. 

 

최근 코로나 사태로 인해 전세계 비상이 걸렸을 때 미국은 제로에 가까운 금리 정책을 시행하여 자국의 경제를 보호하였습니다. 이처럼 금리는 경제정책에 있어 중요하며, 어떤 자산에 투자를 하든 중요하게 팔로업해야 하는 경제지표입니다. 

 

금리란 무엇이기에 한나라의 경제를 움직이는 것일까요? 

 

금리에 대한 이해가 없는 상황에서 투자를 한다는 것은 전쟁터에서 어떻게 적군과 아군이 위치해있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앞으로만 전진하는 것과 다를 것 없습니다. 

 

우선 금리의 기초적인 정의와 종류에 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금리의 정의

 

현재의 소비를 미래로 넘기는 것에 대한 대가 

 

너무나 사고 싶은 백만원짜리 가방이 있습니다. 이 가방을 구매하게 되면 굉장히 기분이 좋겠죠?

반면에 가방 구매를 멈추고 백만원을 놔두었다면 금리라는 대가만큼 미래에 받을 수 있습니다. 

A라는 사람이 B라는 사람에게 돈을 빌릴 때 B는 금리(이자)라는 대가를 A에게 요구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즉, 금리는 돈의 가격으로 객체 간 돈이 움직일 때 지불하는 대가입니다. 

 

금리 결정

시장에서 물건의 가격은 수요와 공급이 만나는 지점에서 정해지게 되죠?

돈의 가격인 금리 또한 시장에서의 돈의 수요와 공급에 따라 정해지지만 일반 재화와는 다른 형태를 보입니다. 

 

 

화폐의 수요 측면에서 보면 일반적인 재화와 같은 우하향 하는 그래프와 같습니다.

 

자세히 설명하자면, 돈의 가격 즉 금리가 낮으면 대가가 낮으니 현재의 소비를 미루고자 하는 심리가 약해지고 반대로 금리가 높으면 현재의 소비를 미래로 미뤄 높은 대가를 받고 싶은 심리가 커지게 됩니다. 

 

화폐의 공급은 일반적인 재화의 공급곡선과는 다릅니다. 일반적인 재화의 공급자들은 이윤을 목적으로 가격에 따라 공급량을 늘리거나 줄이지만 화폐의 경우는 정부가 국가경제를 컨트롤하기 위해 통화량을 조절하므로 수직선의 형태를 보입니다. 

 

정부는 화폐 공급량 뿐만 아니라 금리를 조절하여 국가경제를 컨트롤합니다. 

 

 

금리의 종류 및 경로

 

물가 조정을 위해 중앙은행이 개입하여 금리를 조절하며 이것을 "기준금리"라고 합니다. 앞서 말한 연준이 정하는 금리는 기준금리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결정합니다. 

 

기준금리를 조정하여 이후 시장금리와 시중금리가 조정됩니다. 금리 변경의 경로를 살펴보며 나머지 두개의 금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중앙은행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한다면 *콜금리 및 단기 시장 금리는 즉시 상승하게 됩니다. 이후 국고채, 회사채 등의 시장금리가 상승하게 되고 은행들의 이자부담 증가로 인하여 은행예금 및 대출 금리인 시중금리도 상승하게 됩니다. 

*콜금리 : 금융기관 상호간의 극히 단기성을 보이는 대차금액에 대한 이자율

 

금리의 영향

한 국가의 경제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로 GDP가 있습니다. GDP는 소비, 투자, 정부지출 그리고 순수출이 합해진 값입니다. 

GDP = 소비 + 투자 + 정부지출 + 순수출

 

금리는 GDP에서 소비, 투자 그리고 순수출에 영향을 미칩니다. 금리가 인상되는 것을 가정으로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 소비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앞서 말했든 대출이자가 상승하게 되고 개인들은 대출에 대한 부담으로 소비를 줄이게 됩니다. 또한 예금이자가 상승하므로 저축율이 높아져 소비를 줄이게 되기도 합니다. 

이에 더하여 기준 금리가 상승하면 주식, 채권, 부동산 등의 자산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미래 수익의 현재가치가 하락하므로 자산 가격이 하락하게 됩니다. 이에 부의 감소로 인하여 개인들의 소비가 축소됩니다. 

 

- 투자

기준금리가 높아지면 대출이자가 높아지므로 기업의 투자심리가 약해지게 됩니다. 개인의 경우도 주식, 채권, 부동산 등의 가격이 감소하므로 이에 대한 투자가 줄어들게 됩니다. 

 

- 순수출 및 환율

기준금리는 환율에 영향을 미칩니다. 예를 들어, 다른 나라에 비해 우리나라의 금리가 높아진다면 우리나라 돈 즉 원화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므로 원화가치가 높아집니다. 이렇게 되면 수입품의 가격은 낮아지고 수출품의 가격은 상승하므로 수입이 많아지고 수출이 적어지게 되어 순수출이 감소하게 됩니다. 

 

이렇듯 금리는 GDP의 소비, 투자 그리고 순수출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경제변수입니다. 

 

금리를 조절하는 이유

위와 같은 금리의 파급효과는 수학공식처럼 딱딱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경제는 개인, 기업, 정부, 외국의 경제주체들이 얽히고 얽혀 있으며 하나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금리를 조정하면 또다른 문제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일본의 잃어버린 10년이 좋은 예시입니다. 경제를 살리고자 금리를 인하하였지만 장기적인 침체가 지속되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의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를 조절합니다. 한국은행의 제 1의 목적은 물가안정을 통해 국가의 경제 활동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즉 금리를 조절하는 이유도 물가안정이 제 1의 목적이라고 할 수 있겠죠? 

 

일반적으로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시점은 경기가 과열되고 인플레이션이 과해질 때 인상결정을 합니다. 

반대로 경기가 침체되고 디플레이션 현상이 발생될 조짐이 보인다면 기준금리 인하 결정을 합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많은 국가들이 금리를 인하하여 자국의 경제를 지킨 것이 하나의 사례입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 금리인하 정책에서 이제 금리를 인상하느냐 마느냐의 문제가 투자자들이 고려하는 핵심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게 되면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단기적으로 큰 하락을 맞을 가능성이 큽니다. 다음 글에서는 미국의 테이퍼링, 금리인상 등 현재 경제상황에 대한 내용과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본 글은 전문가가 쓴 글이 아니므로 틀린 부분이 있다면 꼭 댓글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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